염증에 좋은 성분이 포함됐다며 최근 인기를 끓었던 '노니' 관련 건강식품 일부에서 기준치의 수십배에 달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노니는 하와이, 괌, 쿡아일랜드 등의 남태평양에서 주로 서식하는 열대과일이다. 적응력이 좋아 화산 지형, 그늘진 숲, 해변에서도 잘 자란다.
노니는 감자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주로 주스,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해 섭취한다. 특히 노니의 열매·잎사귀·뿌리·줄기·씨 등은 여러 지역에서 악재로 사용해왔다.
노니는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가 뷰티와 건강을 위해 먹는다고 알려지면서 효능과 섭취 방법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미란다 커는 인터뷰를 통해 '노니'에 대해 극찬하며 "노니는 슈퍼푸드다. 100개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다. 나는 13살 때부터 마셔왔다. 샴페인과 함께 노니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10월 23일∼31일 국내 온라인몰·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노니 제품 27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9건에서 쇳가루가 기준치(㎏ 당 10.0㎎ 미만)를 최소 6배에서 최대 56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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