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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발표] '불수능' 킬러문항 수능 국어 31번 정답률은? 찍어서 맞힐 확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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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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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 국어 31번]


2019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최고 킬러 문항으로 꼽히는 국어 영역 31번 문제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 문항 난이도에 대해 전국 수험생과 학부모,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출제 담당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 지문 및 문항의 길이가 너무 길고, 내용이 어렵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향후에는 지문의 길이, 고난도 문항 난이도 수준 등을 더 면밀히 검토해, 교육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실제 수험생들 사이에서 국어 영역 31번 문항이 논란이 됐다. '동서양 우주론' 지문을 읽고 '만유인력'에 관한 보기 내용을 이해해 푸는 문제였다.

EBS 가채점 결과 이 문제 정답률은 18.3%에 불과했다. 무작위로 찍어 맞을 확률(20%)보다 정답률이 낮았다는 것이다.

다만 평가원 측은 개별 문항에 대한 정답률은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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