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말레이시아-태국의 준결승 1차전 경기 모습.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아세안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진출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만나게 될 팀이 오늘(5일) 태국 현지 기준 오후 7시 30분(한국 기준 오후 9시 30분) 이후에 결정된다.
이날 저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Rajamangala National Stadium)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2018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이 펼쳐진다.
지난 1일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경기장에서 준결승 1차전을 가졌지만 서로 득점에 실패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 기회를 놓치며 홈에서의 승리에 실패했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아이딜 지푸안(Aidil Zafuan)은 VN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차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며 “태국에서는 반드시 득점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태국의 공격적인 태클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태국은 공격적으로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다 막아냈다”며 “아쉬운 점은 태국의 공격을 막아내고도 말레이시아가 득점에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태국 원정 경기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준비했던 계획을 잘 실행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태국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기록하며 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태국은 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컵을 5차례나 가져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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