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1582억원 규모 '에티오피아 고레(Gore)-테피(Tepi) 도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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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1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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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약 138백만달러(1582억원) 규모 '에티오피아 고레(Gore)-테피(Tepi)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10월 인도 뭄바이 남부 해안도로 2공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해외수주다.

아울러 동남아에서 해외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동부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에티오피아 도로청(ERA: Ethiopian Roads Authority)에서 발주한 '디자인 앤 빌드(Design & Build)' 방식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지는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남서쪽 약 600㎞에 있다. 고레에서 마샤(Masha)를 거쳐 테피까지 총 연장 143㎞ 구간에는 아스팔트 포장과 3개의 소교량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54개월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 수주 원동력이 현지 특성을 고려한 설계에 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 도로 설계 전문 설계사와의 협력으로 현지여건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했다. 또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현지 기후에 맞게 건기에는 포장집중 시공을, 우기에는 배수 및 구조물 공사에 집중한 시공계획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에티오피아 도로공사 수주는 경제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 건설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을 바탕으로 한 차관공사와 더불어 개발 사업에서도 해외 도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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