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태국 상무부가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422품목, 2015년=100, 속보치)는 102.40로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1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나, 증가추세는 3개월 연속 둔화를 보였다. 비식품 부문의 성장이 4개월 연속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상무부는 고유가로 에너지 가격이 2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으나 상승추세가 둔화된 것이 비식품 부문의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1~11월의 CPI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으며, 연간 CPI는 상무부 예측치인 '전년 대비 0.8~1.6 %'의 범위 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3월의 CPI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소비 확대로 인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의 CPI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구성 품목의 64%를 차지하는 비식품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26개월 연속 상승이며, 그 중 석유연료는 4.8% 상승, 통신은 0.1% 하락했다.
식품 · 음료 부문은 1.0%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며, 증가세는 21개월 만에 1.0%대로 확대됐다. 쌀·분말 제품이 4.1%, 조미료가 2.2% 상승했으며, 과일 · 야채는 3.3% 하락했다.
신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7% 상승했다. 에너지는 3.3%, 신선 식품은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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