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주변 난방공사 배관 파열 피해 속출…1명 사망에 2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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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12-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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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현장이 수증기로 자욱하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나 사망자 1명이 발생하고 22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4일 오후 8시께 고양시 백석동 1538번지 도로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났다고 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의 발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관에서 80도 이상의 고온의 물이 터져나오면서 주변에 있는 시민 20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2명은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경찰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연합뉴스는 전했다. 사망자인 손모(69)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배관에서 유출된 고온의 물이 주변 상가로 유입됐으며, 현재 소방 당국은 시민들을 옥상으로 대피시켜 구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근 백석, 마두, 행신 등 인근 지역 2000여 가구에 공급되던 온수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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