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한정수X양수경, 남편과 친구 떠나보낸 아픈 마음 위로···"남겨진 사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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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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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양수경과 한정수가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4일 SBS ‘불타는 청춘’이 방송됐다. 이날 한정수는 유일한 친구 김주혁을 떠나보내고 지난 1년간 충격에 빠져 있었다며 아픔을 전했다.
 
이는 양수경도 겪은 일이었다. 양수경은 남편과 동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가혹한 이별을 겪었다.
 
양수경은 故김주혁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한정수에 "10년 동안 공황장애가 심하게 있었는데 숨도 못 쉬겠는 거야. 우울증도 있었고. 내가 좀 더 따뜻하게 다가가지 못한 게 지금도 너무 후회스럽고. 동생이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싶다고 해서 그 전날 사러 갔었는데 그것도 못 입혀주고 간 거야. 동생이 남겨놓고 간 애들이 있었거든. 그래서 지금도 솔직히 사람들은 잘 견뎠다고 하는데 난 지나간 거 아니고 아직도 견디고 있거든"이라며 동생과 남편의 죽음을 이야기 했다.
 
한정수는 "누나가 애기들 말 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양수경은 "내가 여유로운 상황에서 입양한 것도 아니고 미안해 애들한테. 내 욕심이 아니었나"라며 조카들을 입양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아마 그게 다 지나갔다고 말할 수 없을 거 같아. 죽을 때까지 마음 한 구석에 가지고 가야지"라고 말했고, 한정수는 양수경을 꼬옥 끌어 안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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