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왼쪽에서 넷째)은 지난 4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김선국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 4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나서 세부적, 안정적인 정책 실행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을 넘어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갖고 있는 경제정책에 대해 평가해야할 시기가 된 것 같다"며 "1년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경제도 결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에 대해선 "지난 9년간 생긴 새로운 규제가 1만개 가까이 되고 현 정부서 규제를 뽑아내겠다고 했는데 뽑아낸 규제가 900개가 채 안 된다"며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것이 규제인데, 좀 더 과감하고 공격적인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들과 민간 주도의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벤처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공동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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