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111.5원에 개장했다.
간밤 리스크오프 심리가 확산되면서 환율이 장 시작과 동시에 위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부 구간에서 발생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도 11년래 최저치 기록했다. 과거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했을 때 경제 위기가 동반됐다는 점도 시장에서 경계하고 있는 점이다.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 3대 증시 모두 3% 이상 하락했고, 원·달러 NDF 또한 위험회피 심리로 반등했다.
다만 역외 위안화가 강세 보이고 있고, 물량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일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실수요 매수 대응과 위험선호 위축에 따른 롱플레이 주도 하에 1110원 초반에서 지지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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