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일 라마다프라자호텔수원 3층 그랜드볼룸에서 ‘협치수원 300인 원탁토론’을 열고, 토론 참가자의 투표로 협치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선정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협치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으로 ‘자발적이고 다양한 참여 주체 확보’(26.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협치에 따른 결과물의 모니터링 체계 마련’(19.1%), ‘협치 과정 중시’·‘협치 정책 제도화·지원으로 협치 기반 마련’(이상 15.4%)이 뒤를 이었다.
수원시가 민선 5·6기에 펼친 협치 시정을 진단하는 토론과 투표도 진행됐다. 토론 참가자들은 민선 5·6기에 펼친 협치 정책의 가장 좋았던 점으로 ‘행정 중심에서 시민참여로 전환’(57.0%)을 꼽았다. ‘의견 교환의 장(원탁토론회 등) 확대’(15.2%), ‘시민 의견 적극적으로 반영해 자긍심 고취’(14.5%) 등도 있었다.
민선 5·6기에 펼친 협치 시정의 문제점으로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 부족(연령대·직업군 별)’(21.1%), ‘협치 관련 교육과 홍보 부족’(20.6%), ‘분리된 참여정책으로 실효성 저하’(18.9%) 등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 협치시정 참여자,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30개의 원탁에 10명씩 둘러앉아 ‘협치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앞서 예술단체인 ‘극발전소 301’이 협치를 주제로 한 창작연극 ‘원탁의 기사’를 공연하기도 했다.
원탁토론에서 시민이 제안한 정책 중 우선순위로 선정된 것은 2019년 협치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의 협치 정책 문제와 해결방안을 원탁토론장에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모색하는 것 자체가 진정한 협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협치에 대한 시민들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민선 7기 수원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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