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14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11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리스크오프 심리가 확산되면서 직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111.5원에 개장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가 11년래 최저치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과거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했을 때 경제 위기가 동반됐다는 점에 주시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국 3대 증시 모두 3% 이상 하락했고, 원·달러 NDF 또한 위험회피 심리로 반등했다.
장 중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숏커버링(달러화 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한 때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4포인트(0.62%) 내린 210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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