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이 전 시어머니인 김화진(차화연 분)에게 협박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화진은 차수현에게 스캔들의 상대인 김진혁(박보검 분)을 해고할 것을 강요했다. 차수현이 이를 거부하며 "저는 더 이상 태경 그룹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자, 김화진은 "3조 4항. 계약을 어길 시에는 차수현의 모든 권리는 사라진다. 그 조항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계산 잘 해봐라"라며 정우석(장승조 분)과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차수현의 모친인 진미옥(남기애 분)은 "재결합 이야기가 한창인데 이게 뭐냐. 네 시어머니랑 이야기 다 끝났다. 정서방 만나서 사과부터 해라.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그렇기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느냐"며 수현에게 화를 냈다. 수현은 진저리를 치며 "한 번만 할 거다. 엄마 손에 잡혀서 팔려가는 거 두 번은 안 한다"고 화냈다.
정우석은 "첫 번째 부탁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 근데 두 번째 부탁은 내 소관이 아니다. 수현아, 너나 나나 우리가 우리 인생이라고 산 적 있었느냐"며 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김화진의 경고처럼 그는 사사건건 수현을 압박하고 그를 방해했다. 특히 차수현이 속초 호텔에 들이려 했던 화백이 그림을 보내지 못하도록 압박하자 수현은 그림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속초로 향했다.
명식(고창석 분)은 수현을 돕기 위해 그의 짐을 챙겨 속초로 따라간다. 진혁도 함께였다.
속초에서 우연처럼 차수현과 마주친 김진혁은 환하게 웃었고, 김진혁은 "대표님 악플 보고 놀랐습니다"며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현은 진혁이 곤란한 일을 겪을까 두려운 마음이 컸다. 망설이는 수현에게 진혁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을 선물했다.
진혁은 수현이 잠을 잘 못잔다는 말에 "라디오를 들어봐라. 좋은 노래가 많다"라며 조언했다.
남명식과 함께 서울로 돌아온 김진혁은 잠들기 위해 라디오를 켰다가 쿠바에서 들었던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듣게됐다. 그는 이 노래가 차수현의 신청곡이라고 확신했다.
다시 속초로 향한 진혁은 수현의 방문 앞을 서성거리다가 초인종을 눌러 그를 불러냈다. 진혁은 수현을 보고는 "속초에 정말 맛있는 해장국이 있어서 다시 왔다"고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했다.
수현은 당황하면서도 내심 기쁜 마음에 진혁과 함께 해장국을 먹으러 떠난다. 마침 우석은
차수현은 당황했지만, 김진혁과 함께 트럭을 타고 해장국을 먹으러 향했다. 수현은 "여기 왜 왔어요"라고 진지하게 물었고, 김진혁은 "저도 오는 내내 생각해봤어요. 회사 대표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왜 달려갈까"라며 "우리 사이가 조금 애매하더라고요"라고 운을 뗐다.
수현은 "김진혁 씨. 우리라는 표현은"이라고 운을 떼자 진혁은 "보고싶어서 왔어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진혁의 '직진'으로 한걸음 가까워진 두사람. 수현과 진혁이 수많은 장애물을 어떻게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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