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백운공원을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녹지구역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윤 시장은 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안산시 백운공원 녹지구역 해제 등 공원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윤 시장은 안산시를 찾은 김 장관과 함께 백운공원을 둘러보며 백운공원의 재조성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시장은 “백운공원은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녹지구역으로 공원 내 시설 확충이 제한되어 있어 기존 시설만으로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경험을 채우기 미흡하다”며, 백운공원의 녹지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4호선 초지역 앞에 있는 백운공원은 1977년 국가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에서 녹지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조성이 제한돼 있어,시민들로부터 공원 개발 및 공원시설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돼왔다. 또 도시 재건축으로 근처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초지역의 역세권 노선 확충 및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공원의 재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산시는 향후 공원 내에 랜드마크 전망대 등을 건립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김 장관은 “윤 시장과 안산시민의 염원에 대하여 매우 공감하며 백운공원 재조성이 안산시민의 복리증진 효과가 있다는 데에도 동의한다”면서 “법률상 요건이 까다로워 녹지구역 해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하여 백운공원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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