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에 이석희 사업총괄 선임…"첨단 기술 회사 변모에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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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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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선임 13명 포함 총 23명 승진 인사 단행…전임 박성욱 부회장은 수펙스 ICT위원장으로

  • "미래 성장 위한 준비와 사업 성장 따른 운영 효율화에 초점"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6일 이사회를 열고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하고 신규선임 13명 포함 총 23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CEO는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인텔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에 다시 합류했다.

인텔 재직 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Intel Achievement Award)'을 3회 수상했다.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 CEO는 SK하이닉스를 한 차원 높은 '첨단 기술 중심의 회사'로 변모시켜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 신규 경쟁자 진입, 글로벌 무역전쟁 등 산적한 과제를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며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이 높다.

전임 박성욱 부회장은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 담당을 맡아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박 부회장은 6년간 CEO로 SK하이닉스를 이끌며 열린 소통을 강조하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사상최대 경영실적을 연달아 창출하고 확고한 글로벌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지금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해 용퇴를 선택했다"면서 "앞으로도 SK그룹의 ICT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김동섭 부사장을 사장으로, 오종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도 단행했다. 승진임원은 대표이사 1명과 사장 1명 포함 승진 10명, 신규선임 13명 등 총 23명이다.

이번 인사의 방향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와 사업 성장에 따른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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