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에 5G·V2X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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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1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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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지연 통신 및 관제센터 등 관련 인프라 건립 예정

경기도 화성에 짓는 '케이-시티'(K-City) 조감도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삼성전자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6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차 5G(5세대) 통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화성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에 초고주파(mmWave) 통신을 활용한 5G 네트워크와 차량 간 통신인 V2X 네트워크, 4G LTE 네트워크 및 차량용 통신 단말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초저지연(실시간) 통신과 차량 운행 및 사고 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관제센터 등 실제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가능한 관련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K-시티는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건설하는 종합 시험장으로, 총 36만㎡ 규모의 부지에 실제와 같은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도로 환경을 재현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차를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완공은 올 연말 예정돼 있다.

전재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를 위한 통신은 5G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 분야"라며 "K-시티에 삼성전자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K-시티에서 사용 가능한 5G, 4G, V2X 등 다양한 통신환경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관련 시설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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