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민주운동가 김병곤 추모 조형물 제막식, 추모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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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이채열 기자
입력 2018-1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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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운동가 김병곤 선생 추모조형물 제막식, 추모제가 6일 열렸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6일 11시 민주화운동을 위해 일생을 바친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1953.2.4.~1990.12.6.)를 추모하기 위해 가야의 거리 시민의 종 옆(대성동)에서 추모 조형물 제막식 및 추모제를 개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주성 민주운동가김병곤기념사업회 회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 김병곤 민주운동가는 김해시 한림면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1990년까지 평생을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선봉에서 헌신했다.

민주화운동을 하던 고인은 유신체제에 반대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정에서 사형 구형을 받게 되자, '민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는 최후 진술을 남겨 민주화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민주운동가 김병곤기념사업회는 2017년부터 김해지역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삶을 기리고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 자리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모제를 거행하게 되었다.

허성곤 시장은 "추모제로 우리나라 민주화를 앞당긴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귀한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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