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멍완저우 CFO 체포...미중 무역협상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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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2-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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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캐나다, 美 요청에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딸 멍완저우 부회장 구속

멍완저우 화웨이 CFO[사진=바이두]


중국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글로벌 최고재무관리자(CFO) 겸 부회장 멍완저우(孟晩舟)의 체포가 미중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의 딸이기도 하다.

5일 캐나다 현지 언론인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멍 CFO는 지난 1일(현지시각) 캐나다 벤쿠버에서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돼 당국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현지 온라인매체 시나과기 등이 6일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중국과 미국의 무역회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리스크 컨설팅사인 유라시아 그룹은 "(멍완저우)체포와 미국 정부의 인도 요청은 미국 법을 위반한 중국 기업을 잡으려는 미국(정부)의 일련의 노력들이 새롭고도 중대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사법 당국이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미국 법을 위반하는) 개인들을 추적하라는 녹색 신호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웨이는 멍완저우 CFO의 혐의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정보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 "캐나다와 미국의 법체계가 궁극적으로 정당한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화웨이는 UN, 미국, 유럽연합의 수출 규제와 제재 등을 포함한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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