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이상호(31)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조만간 활동정지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지난 2006년 K리그에 데뷔해 3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특히 이상호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에도 10월 6일까지 5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로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와 훈련에서 제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상호에게 활동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하게 된다. 앞서 음주우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전남 드래곤즈 박준태는 K리그 공식경기 60일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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