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호텔현대 경주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호텔 별 등급제 심사에서 국제 최고 등급 '5성'(Five Star)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경상북도 내 국내 호텔 브랜드 중 5성 획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 등급제 심사는 2015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새롭게 도입한 호텔 등급 심사다. 최고 등급인 5성은 총 1000점 배점(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중 900점 이상을 획득한 호텔에만 부여된다.
호텔현대 경주는 이번 평가에서 위생・청결, 프론트 데스크, 객실 서비스, 식음료업장 등 호텔 서비스와 국내외 대형 행사 유치 능력을 높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호텔현대 경주는 호텔 내 13개 대・소연회장에서 한・미 정상회담(2005년), G20(2010년), APEC 정상회의(2015년), 세계에너지총회(2013년), 세계물포럼(2015・2017년)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질적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또한 총 440개의 객실은 온돌룸을 비롯한 26개의 룸타입을 갖췄으며, 객실 대다수가 보문호수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계절에 따라 테마별로 마련되는 올데이 다이닝 뷔페, 호텔현대 경주 26년 전통과 경험에서 나오는 고퀄리티의 음식과 호텔현대 경주만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웨딩의 메카'로 불릴 만큼 연 230여회의 웨딩을 치르며 경상북도 내 호텔 웨딩 1위를 수년째 수성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5성 획득에 기여했다.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따라 호텔현대 경주는 지난 5일 특1급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5성 현판을 내걸었다.
한편, 경주를 비롯해 울산, 목포 호텔현대와 위탁운영 중인 강릉 씨마크 등 지역별 랜드마크 호텔로 네트워크를 이루는 ㈜호텔현대는 이달부터 법인명을 ㈜라한호텔로 변경한다.
라한호텔은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한 호텔현대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적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며 호텔 경쟁력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호텔현대 전 지점에서 적립 및 사용 가능한 무료 멤버십 '클럽 라한'도 이달 론칭해 고객 관계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호텔현대 경주 박태주 총지배인은 "40년 이상 축적된 호텔현대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전문 호텔 경영 기술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 유치, 다양한 룸타입 경험 제공, 웨딩 특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지역 호텔의 한계를 극복하고 5성 획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에도 호텔현대 경주만의 품격 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