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동원F&B에 대해 내년까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동원F&B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7.7% 늘어난 93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 상승한 6546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823억원, 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15.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며, 지난해보다 성과급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익 규모는 9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4~5월에 단행된 제품가격 인상을 반영했다"며 "참치캔의 원재료인 선망참치 투입단가 하락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2억원과, 972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에 이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견해다.
박 연구원은 "참치캔의 원가 하락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편의점 내 유제품 판매 성장세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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