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골목상권 특례보증 대출상품이 인기다.
지난 3월부터 지원해 올해 자금이 11월에 모두 마감됐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1%대 금리로 3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골목상권 특례보증 대출’은 58개 업종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광주시가 1년 동안 2.5%의 이자 차액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1%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착한가격업소’와 6개월 내에 신규 인력을 채용한 업체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심사 때 가점을 주고 있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총 1943명이 혜택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878명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 615명, 서비스업 374명, 기타업종 76명이다.
금액별로는 1000만원 초과 ~ 2000만원 이하가 1432명으로 많고 2000만원 초과~2500만원 이하 267명, 1000만원 이하 244명이다.
실제로 광주시 남구에서 1999년부터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통해 운영자금 1800만원을 대출받아 인테리어를 새로 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광산구에서 간판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가게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6월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통해 2000만원을 대출받아 자금융통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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