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마포대교에 '밤섬생태체험관' 열고 환경보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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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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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밤섬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 등 3개 테마로 구성

  • - 여의도 대표기업으로 밤섬 봉사와 더불어 체험관 설립까지 나서

LG화학이 7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에 마련한 밤섬생태체험관에서 한 어린이가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밤섬 생태를 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여의도 밤섬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알리기에 나선다.

LG화학은 7일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생태체험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재정지원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장소 제공과 시설 관리를, 환경재단은 체험관 조성과 콘텐츠 작업을 담당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밤섬 VR(가상현실) 체험 공간, 밤섬 전시관, 밤섬 교육 공간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먼저 VR체험 구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밤섬의 생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밤섬 곳곳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외에도 밤섬 전시관 구역에는 밤섬의 역사와 생태 환경을 기록한 사진 등이 전시돼 있고, 밤섬 교육 구역은 밤섬 속 동식물 색칠하기, 환경교육 영상 시청 등 어린이 및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향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환경재단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 대상으로 밤섬생태체험관을 운영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부터 건강한 밤섬을 위해 매해 4차례 밤섬 유해식물 제거 및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해 실시하고 있다. 밤섬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높은 생태적 보호가치를 인정 받아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보호 및 관리되고 있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밤섬 임직원 봉사활동과 더불어 밤섬생태체험관까지 조성해 밤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더욱 발전시킨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밤섬생태체험관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문화를 많은 시민들에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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