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 탈선 "14명 경상"...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8-12-08 10: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4명 타박상, 소방당국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

부서진 KTX 열차 (강릉=연합뉴스)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해 부서진 서울행 KTX 열차 내부가 사고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릉서 서울을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했다. 열차 10량 중 4량이 선로를 벗어났고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7시35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일대 철도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타박상 등 상처를 입고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열차에 있던 한 승객은 “8호 차에 있었는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르륵 거리면서 흔들리더니 앞쪽이 ‘쿵’ 하며 말 그대로 엎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도 “눈길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 이후로 레일을 달리는 게 아니라 둔탁하게 튕기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로 현재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역~진부역 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 승객 198명을 버스로 진부역에 이동시킨 뒤 진부역에서 다른 KTX 열차로 환승하도록 조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탈선한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일부 놀라거나 경미한 부상을 한 승객은 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