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ACEBOOK 'AnimalEmergencyBrisbane' 영상 캡처(이하) |
[노트펫] 궁금한 건 절대 참지 못하는 고양이가 그 호기심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간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브리즈번 동물 응급 치료 서비스 AES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먹은 고양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하얀 고양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주인이 정성스레 설치한 트리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고양이는 결국 반짝거리는 장식을 '씹고 뜯고 맛보고', 급기야 삼키고 말았다.
고양이가 장식을 먹었다는 것을 깨달은 보호자는 급하게 언더우드에 위치한 동물 응급 치료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의료진은 특수 장비를 사용해 고양이의 입을 통해 장식물을 제거했다. 고양이의 몸속에는 1.6미터에 달하는 장식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다행히 고양이는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 무사할 수 있었으나 자칫하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AES는 고양이의 몸속에서 장식물을 제거하는 생생한 장면을 공개하며 "고양이는 반짝이는 물체를 특히 좋아한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히나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양이의 몸에서 나온 1.6m의 트리 장식물 |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 고양이를 트리로부터 멀리 떨어트려 놔야겠다", "저걸 어떻게 다 먹어버렸는지 정말 말도 안 된다", "우리 고양이도 몇 미터나 되는 물건을 먹어 꺼낸 아찔한 경험이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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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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