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사찰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이재수(60) 전 기무사령관의 빈소에 보수 인사들이 방문을 이어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적폐 수사를 비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이 전 사령관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과잉 수사로 인한 비극적 결말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도 빈소를 찾아 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재수 전 사령관이 참군인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같은 당 유기준 의원도 빈소를 방문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지난 일을 가지고 적폐 수사를 벌여 국민들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빈소를 방문했다.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인터뷰에 고인의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며 참된 군인이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빈소에는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 등의 화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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