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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특히 아주경제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돈거래 당시 돈을 걷은 A관장으로부터 억압과 인격모욕 등이 뒤따랐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이다.
지역 태권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해 '태권도 바로 세우기'라는 모임에서 당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모임에 속해있는 태권도체육관 관장들에게 많게는 몇 십만원씩 돈을 걷었다. 이유는 변호사 비용이였다. 형편이 어려운 일부 관장들은 돈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돈을 내지 않으면 면박과 핀잔이 이어져 낼 수 밖에 없었다는 전언이다.
이런식으로 모아진 돈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졌고, 지출내역 등도 알 수가 없었다. 특정인에 의해 돈은 모아졌고, 사용 내역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돈을 냈던 관장은 "제자들 앞에서 A관장에게 막말과 쌍욕까지 들었다."며 "후안이 두렵고, 무서워서 돈을 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자들 앞에서 얼굴도 못들고 심한 굴욕감까지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일부 관장들은 분노했다. A관장이 현재 불법선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의로운 관장님들과 힘을모아 차근차근 진실을 밝혀나가겠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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