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문제 공론화 과정 통해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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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홍석민 기자
입력 2018-12-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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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정호 시장, 기자회견 열고 "공정하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혀

맹정호 서산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원회수시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자원회수시설 문제를 공론화 과정을 통해 풀어 민선 6기부터 빚어온 갈등을 끝내겠다."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은 최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시에서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 처리를 위해 양대동에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많은 시민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찬반 갈등이 깊어져 해결이 시급한 상태”라면서 “공론화를 통해 이 문제를 공정하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공론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이끌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공론화를 주관하는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신기원, 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출범 후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의제를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양대동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계속 추진 여부’로 결정하고 시민참여단 구성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모인 의견은 △서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및 의견 조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 중 약 15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구성 등이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주관하며 이달 중 유선 전화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시민참여단 구성 및 운영 방법은 공론화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참여단이 구성되면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학습과 토론, 현장답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맹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자원회수시설 관련 갈등이 해소되고, 시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 방향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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