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 예상도.[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국내 첫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한 직동근린공원 인근에 국내 첫 청소년을 위한 도심형 숲속 힐링센터를 건립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동 직동근린공원 인근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2개동 규모의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청소년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시 재정자주도에 따라 중앙정부로부터 사업비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내년 1월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2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직동공원 조성 부지 서쪽에 사패산이 있는 점에 착안, 숲 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인근에 청소년수련관과 예술의전당, 정보도서관 등 청소년 관련 문화·예술·학습 시설이 있어 힐링센터가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숙박이 가능한 통나무집도 위치해 있어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재송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힐링센터는 경기도 내 유일한 청소년 특화시설로, 의정부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청소년도 특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청소년 관련 시설이 부족한 의정부의 상황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심형 숲속 힐링센터 건립에 매진해 청소년의 욕구에 부합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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