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학창시절 첫사랑 조보아와 유승호가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 분)이 운명처럼 다시 만나 눈길을 모았다.
계약직 교사인 손수정은 이날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겠다는 학생 오영민(연준석 분)을 구하러 갔다. 강에 투신하겠다던 그를 말리며 손수정은 다리 위에 올랐다.
손수정은 행정실 직원에게 큰 돈을 사기 당한 상황. 무려 5천만원이라는 돈을 정규직 직원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넘겼다.
그런 손수정이 오영민에게 인생의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휴대폰이 강에 떨어지려 하자 손수정이 이를 낚아챘다. 결국 학생을 구하려다 자신이 강에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오영민이 손수정의 팔을 붙들고 구조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두 사람 모두 강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때 강복수는 이별을 대신 해주는 작업 중이었다. 상대방이 "강물에 사람이 떨어졌다. 구해야 한다"라고 다급하게 말하자, 강복수는 "세탁비 포함 50만원 달라"라는 말을 남긴 채 물 속에 뛰어들었다.
이날 복수(유승호 분)와 수정(조보아 분)이 한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복수는 지나쳐가는 수정을 보자 과거 학창시절의 모습이 스쳐가며 발길이 멈춰졌다. 수정은 이미 지나간 뒤였고 복수는 수정의 뒷모습을 보며 한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복수는 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교복입은 한 커플을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리곤 학창시절 교복입은 수정이 오버랩됐다. 그 기억 속엔 옥상으로 떨어지려하는 세호(곽동연 분)이 있었고, 이를 필사적으로 붙잡는 복수와 그런 복수를 바라보는 수정이 있었다.
학창시절 전교 꼴등과 전교 1등으로 추억을 쌓았던 강복수, 손수정은 이렇게 다시 만났다. 손수정은 "내 인생 마지막 순간에 왜 강복수가 나타나지"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유승호)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또 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하는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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