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 부호의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비욘세 등 각국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샤 암바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인도 최대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축하연에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축하연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골드만삭스·JP모건·스탠다드차타드 등 재계 최고경영자(CEO) 등과 힐러리, 비욘세, 아리아나 허핑턴 등이 참석했다.
인도 최대 민간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은 전력, 석유 채굴, 금융, 바이오, 통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며 암바니 가문의 재산은 470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는 인도 최고 재벌의 딸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아시아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이샤 암바니의 결혼 상대자가 인도의 다른 부호 이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다.
이샤 암바니는 미국 예일대에서 심리학 및 아시아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올해 스탠포드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해 보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술(tech)에 매료됐다. 스탠포드는 마치 기술자를 위한 디즈니랜드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샤 암바니는 지난 2014년부터 릴라이언스 그룹 통신 및 소매 부문 이사회에 합류해 아버지 사업을 돕고 있다.
한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은 1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주도 뭄바이에서 열릴 예정으로 축하연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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