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 이용자 5250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노출된 것으로, 유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거주지 주소, 직업, 나이 등이다.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이며, 대중이 아닌 앱 개발자 등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10월에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구글플러스 사용자의 정보가 노출된 바 있다. 구글은 이 오류를 올해 3월에 처음 발견됐으나, 뒤늦게 그 사실을 발표하면서 투명성을 지적받았다.
이에 구글은 소비자 버전의 구글플러스를 예정보다 5개월 빠른 내년 4월 폐쇄하기로 했다. 다만 기업용 구글플러스는 계속 서비스할 계획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버그로 정보가 노출된 사용자들에게 관련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태커 구글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개인 정보 보호 프로그램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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