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베트남 축구 전설을 계속 쓰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현재 진행 중인 A매치 무패 행진 국가들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폭스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12월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준결승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4차례 A매치 경기를 치러 7승7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18에서는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5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까지 올랐다.
최근까지 A매치 무패 행진을 이어간 나라는 ‘아트 축구’가 부활한 프랑스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 끝에 지난달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2로 무릎을 꿇어 기록이 중단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꺾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포함해 7경기(4승3무)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베트남은 11일과 15일 홈&어웨이로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전을 치른다. ‘박항서 매직’이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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