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1일 김성태 원내지도부의 후임 원내지도부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김학용 의원(3선·경기 안성)과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을) 가운데 한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비박계·복당파의 지지가 두드러지는 반면, 나 의원은 친박계·잔류파의 지원을 등에 업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비서관부터 시작해 도의원을 거쳐 경기 안성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의원을 하면서 당 대표 비서실장, 국회 국방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 등을 맡았다. 친화력이 강점이다.
나 의원은 당내 서울 최다선 의원으로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이다. 이번에 원내대표가 된다면 한국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이기도 하다. 당 대변인,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거쳤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초선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을, 나 의원은 충청 지역 출신 재선의 정용기 의원을 각각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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