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공공기관(612개) 평균(8.12점) 대비 0.42점 높은 8.54점을 얻어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된다.
구는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012년 7.5점으로 최저등급을 받았으나, 조은희 구청장 취임 뒤 2014년 7.78점(3등급), 2015년 8.03점(3등급), 2016년 8.16점(2등급), 2017년 8.43점(2등급)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조 구청장은 '청렴과 친절로 구민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청렴서약', '은희씨의 청렴메시지' 등 구청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청렴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부서장끼리 자리를 바꿔 근무하는 '부서장 체인징 데이' 진행으로 부서 현안을 투명하게 오픈해 서로 업무를 교차 점검하고, 음주·금품수수 등 공직비리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청렴도 1위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우수등급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5월 인사혁신처의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기관에 올랐으며, 그해 11월에는 한국반부패정책학회로부터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