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첫차가 1시간 36분간 운행이 지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연 원인에 관심이 쏠렸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50분경 부산 사하구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유치선에서 첫차 운행을 준비하던 열차 집전장치(판토그라프)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해당 역에서 오전 5시 4분에 출발 예정이던 첫차는 1시간 36분 늦어진 오전 6시 40분에 출발했다.
집전장치는 선로 상부에 설치된 전선으로 열차로 전원을 끌어들이는 금속 단자다.
부산교통공사가 사고 이후 대체 열차를 투입해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6개 정거장이 떨어진 신평역 첫차는 오전 5시 18분에 정상 운행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다대포해수욕장~신평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정상운행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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