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공연제작소 쿰이 최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화적연-비를 기다리는 마을'을 공연했다고 11일 밝혔다.
쿰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의 기획과 포천시의 지원으로 경기북부 전통문화자원 관광상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화적연'을 창작했다.
이번 공연에는 포천지역 주민 250여명이 관람했다.
쿰은 용이 출몰했던 화적연에 얽힌 전설과 포천지경의 '용 아이' 설화, 조선왕조실록 숙종 때 기우제 기록을 모티브로 '화적연'을 창작됐다.
특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문 크리에이티브팀인 쿰의 연출이 가미돼 공연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서울예술단의 정유희 배우가 극을 이끌어 가는 당산나무 역을 맡았다.
또 백성들을 괴롭히는 탐관오리 구만호 역에 박종원 배우, 주인공 덕이와 연이 역에는 김민균 배우와 이현지 배우가 각각 출연했다.
총감독인 유원용 뮤지컬학과 교수는 "내년에는 포천시 화적연에서 실경뮤지컬로 제작,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선한 공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경기북부 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쿰은 경복대 뮤지컬과 현장 전문가 교수진, 졸업생들이 함께 뮤지컬 창작과 제작을 하는 학교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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