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문제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러위청(楽玉成) 외교부 부부장이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9일 외교부로 불러, "엄정한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러 부부장은 미국의 행위는 중국 국민(公民)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엄중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측에 멍 부회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미국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응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는 8일에도 매캘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불러 멍 부회장의 즉각적인 석방과 당사자의 권익보호를 요구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밴쿠버에서 환승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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