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개가 국수를 못 삼킨 슬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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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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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고 : 사진과 동영상이 보기에 끔찍할 수 있습니다. 



[노트펫] 필리핀에서 목에 구멍이 난 개가 국수를 먹다가 흘리는 페이스북 동영상이 공분을 샀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7일(현지시간) 아시아 뉴스매체 코코넛츠를 인용해 보도했다.

존 파올로 산티아고 나베아는 필리핀 루손 섬 불라칸 주(州) 앙아트에서 주인 없는 개가 배고파서 비눗물을 마시는 것을 보고, 불쌍해서 국수 한 접시를 줬다.

산티아고 나베아는 “그 개가 먹는 것을 보고 있다가, 국수가 바로 다시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며 “더 가까이 가서 보자, 목에 큰 구멍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산티아고 나베아는 “아마도 그 개가 도살당할 처지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것 같았다”고 추측했다. 그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이 개의 동영상을 올려, 게시 나흘 만에 조회수 308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끔찍해서 볼 수 없다며, 가슴 아파했다. 모두 견주에게 공분하며, 견주가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해야 한다며, 병원비를 보태겠다는 댓글도 많이 있었다.

산티아고 나베아는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함께 그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하고,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필리핀 법에 따라 동물학대죄는 벌금형이나 징역형으로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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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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