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 게시물에 분노…"겁나고 막막. 부모님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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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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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 라이온즈의 여고생 치어리더로 유명한 황다건이 자신을 성희롱하는 내용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물에 분노를 나타냈다.

황다건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은 황다건의 사진을 올려두고 성적인 발언을 하는 내용이었다.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두 번도 아니고"라고 적었다.

이어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난다. 이젠 겁도 나기도 하고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글은 11일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0년생인 황다건은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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