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카르텔 '양진호' 검찰·경찰에 메시지 로비 의혹

직원 폭행과 음란물 유통 방조, 엽기행각 등으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1월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수원=유대길 기자,dbeorlf123@ajunews.com]


직원들을 상대로 폭행과 엽기 행각 등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전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 수사기관에 금품을 전달한 전달했다는 고발이 나왔다. 양 전 회장은 금품으로 구축된 웹파드 카르텔을 통해 불법 촬영물 수익을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셜록프레스'는 지난 10일 "양 전 회장이 자신의 범법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금품을 제공해 법적 조처를 피해갔다"며 관련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양 전 회장이 부하 직원에게 "중앙지검에는 이미 2000만원이 나갔고, 이번 성남지청 검사들에게 줄 돈 5000만원을 대표 이사인 임 모 씨를 통해 내보낼 거다"라고 보낸 내용이 있었다. 해당 메시지는 2015년 2월 7일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회장은 위디스크 전 직원 폭행과 스마트폰 해킹과 도청 등으로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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