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회계 혐의로 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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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2-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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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금융당국 회계감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분식회계 혐의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 국내 제품판매권을 계열사인 셀트리온에 넘기는 과정에서 분식회계(218억원 매출 처리)를 저질렀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외 판매를 전담해왔다.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가량 줄었다. 200억원대 국내 판매권 거래가 없었다면 적자로 돌아섰을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해왔고, 그에 따른 수익도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 거래구조를 단순화하고 해외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 판매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리와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이날 12.04% 하락한 7만16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도 나란히 미끄러졌다. 이 회사 주가는 10.02% 내린 2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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