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Pro V1’, 올해 국내외 사용률‧우승률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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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2-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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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Pro V1. 사진=타이틀리스트 제공]


골프공은 가장 작지만 모든 샷에 쓰이는 유일한 장비다.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은 어떤 골프공을 선택할까.

타이틀리스트는 미국 리서치업체 ‘데럴 서베이’가 진행한 전 세계 주요 투어 사용 용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12월 현재 타이틀리스트의 골프공은 전 세계 투어를 통틀어 73%의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용률 2위 브랜드의 수치(10%)에 비해 7배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또한 207회의 우승으로 우승률 70%를 기록, 2위 브랜드의 22회(11%)를 크게 앞섰다.

특히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는 통산 3000회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달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 2000년 Pro V1 시리즈의 첫 출시 이후 통산 우승 3000회를 달성했다.

새로운 Pro V1의 프로토 타입도 정식 출시 전 우승 소식을 전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매번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투어 선수들에게 먼저 제공하고 피드백을 듣는 ‘투어 시딩’ 과정을 진행하는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타츠노리 누카가 Pro V1x를 사용해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리스트는 PGA 투어에서 지난해보다 3% 증가한 72%의 사용률을 기록, 4명 중 3명의 선수가 Pro V1과 Pro V1x를 선택한 셈이다. LPGA 투어에서의 사용률은 더 놀랍다. 타이틀리스트는 80%의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이며 2위 브랜드의 7% 기록을 가볍게 제쳤다.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골프공도 타이틀리스트였다. 2017~2018시즌 PGA투어 48개 대회 중 29차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해 59%의 우승률을 기록했으며, 2018시즌 LPGA 투어에서는 32개 대회 중 2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75%의 우승률을 올렸다.

국내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의 활약이 눈부셨다. 국내 리서치업체 CNPS와 타이틀리스트 자체 조사에 따르면 타이틀리스트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74%와 64%의 압도적인 사용률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코리안 투어에서는 개최된 17개 대회에서 15차례나 우승을 기록해 우승률 88%를 찍었고, KLPGA 투어에서는 장하나, 배선우, 이정은6, 이소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28개 대회 중 22회 우승컵을 들어올려 76%의 우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KPGA와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4명의 선수들이 모두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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