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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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2-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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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청렴도 4년 연속 ‘최상위 기관’ 선정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건보공단은 공직유관단체 Ⅰ유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만명이 넘는 직원이 전국 178개 지사에서 근무하면서 매년 1억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하며 4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 공공기관으로 뽑히는 일은 쉽지 않다.

실제로 건보공단은 그동안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직원이 참여해 청렴실천단 운영, 익명신고 제도 강화, 지역공동체 등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청렴문화 공유에 주도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전국 178개 전 지사를 순회하며 청탁금지법 주요내용 등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수요자 요구에 맞는 ‘투트랙 청렴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투트랙 청렴컨설팅은 현장을 방문해 직원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해당 직원에게는 방문 고객 민원을 들려주는 것으로,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치다.

공단은 2014년에 ‘찾아가는 청렴컨설팅’을 도입해 청렴도 우수등급으로 올라갔고, 이어 2015년과 2016년 맞춤형 청렴컨설팅으로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에 달성했다.

또 부패사건 근절을 위해 청렴감찰 활동 강화와 익명신고시스템, 청탁금지 위반신고 등 부패신고 경로를 다양화하고 포상금을 확대했다.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서는 청렴옴부즈만과 소비자․시민단체 등과 교류를 활성화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소통에 있다”며 “건보공단은 타 기관과 다른 독특한 조합주의 문화로 시작했고, 지역조합과 직장조합이 통합하면서 초기에는 갈등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소통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태한 건보공단 상임감사도 “공단 직원들은 이제 소통을 넘어 서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소통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공공기관 주요과제로 대두되는 사회적 가치 실현 핵심에도 소통이 있는데, 공단직원들처럼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넘어 신뢰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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