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11일 오후 9시 45분(우리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15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이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2-0으로 이긴 상대다. 하지만 우승후보 태국을 골득실차로 이기고 올라온 만큼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이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1차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울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팬들은 티켓 판매 30분만에 4만장을 구매했다. 이에 현장에서 판매되는 4만장의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팬들은 텐트를 치고 대기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10일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선수들은 용맹하고 이런 빅 매치를 극복할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말레이시아의 만원 관중 부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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