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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12/20181212063948136733.jpg)
[사진=연합/로이터]
1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의 원유 공급 차단 등에 영향을 받아 하루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65달러(1.3%) 상승한 51.6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33달러(0.55%) 높은 60.3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NOC)는 '엘 샤라라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을 불가항력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무장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한 탓이다.
엘 샤라라 유전은 하루 산유량이 31만5000배럴에 이르는 리비아 최대 유전이다.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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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약세 전환된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반영되면서 유가가 반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감산 소식에 상승했다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사흘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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