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빚+미투)'의 시발점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이사 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의 집을 찾아갔지만 동네 주민들은 그가 이사 갔다고 전했다. 한 동네 주민은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밤에 짐 빼는 것을 봤다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만 두고 짐을 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역시 "그 집 팔려서 집 주인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계약돼 이사를 갔다"고 전했다.
빚투가 불거진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마이크로닷은 어떠한 입장도 남기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다. '한국에 와서 해결하겠다'던 마이크로닷 부모 역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 신곡을 발표 예정이었던 형 산체스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문제 해결보다는 잠적을 택한 마이크로닷 가족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를 증명할 증거가 사라질 위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한고은 조여정 마동석 이영자 등의 스타 가족에 대한 빚투가 쏟아져 한동안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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