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시 당국이 입주자를 퇴거조치시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강남구 공무원, 구조기술사 등은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 2층에서 주기동 균열 등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 시켰다.
전문가 점검 결과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8시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 충분한 고시를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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