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기아차가 내년 북미‧중국‧인도 등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성이 반영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12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KX3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그동안 과잉재고와 원화 강세, 라인업 부족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이관 공백을 텔루라이드가 투입되며 가동률을 올려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장 부진한 중국에서는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통망 개선을 통해 회복
세를 시도하고 있다. 이상현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차종부터는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낮췄다"며 "앞으로도 라인업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