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전날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중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보람상조라이프·보람상조개발·한라상조·더리본·한강라이프는 이사장 해임 발의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처신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한다. 임시 총회를 끝으로 자진 사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이사장은 조합 교육훈련비로 책정된 예산 1000만원 중 8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출장비를 과다 지출한 의혹 등을 받았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아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합사에 죄송하다.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합원 이사에는 오준오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와 마상욱 세종라이프 대표가 선임됐고, 임원추천위원회 조합원 위원은 노지현 한강라이프 대표, 허준 더리본 대표, 문병우 한라상조 대표가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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