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혁신기술 선도' 韓, 4차산업혁명 협업요청 많아…기대충족이 중장기적 외교 과제"

12일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 환영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공공외교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11.26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은 혁신기술 발전과 정책에 있어 선도적 국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우리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협업을 강화하자는 나라가 많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국립외교원이 이날 서울 서초구 외교원 청사에서 '한국 외교의 새 지평을 찾아서: 4차 산업혁명의 도전, 이슈와 대응'을 주제로 개최한 '2018 외교안보연구소(IFANS) 국제문제회의'의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다"며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면서 나라의 발전과 안보, 나아가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중장기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개회사를 맡은 조세영 국립외교원장은 "지금 한국 외교의 가장 큰 현안은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에 평화의 질서를 세우는 일"이라며 "이 역사적 과업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알렉 로스 존스홉킨스대학교 석좌방문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제정치·안보·경제 환경의 변화와 한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